<뉴시스> 충북도내 한 급식업체가 수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급식업체인 한일캐터링은 23일 충북 청주 제3시험장인 청석고에서 수험생 658명 전원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업체측은 "지난해에도 무료급식을 실시해 학부모와 수험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도 무료급식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수험생 모두가 밥을 먹고 힘을 얻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수능시험에서도 갑작스런 질병과 사고로 특별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속출했다.

마산제일고 출신의 이정민 군은 맹장수술로 청주 신흥고 특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고 청주 신흥고 출신의 김선오 군도 청주 충북고 시험장에서 보건교사 입회하에 특별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또 청주 세광고 출신의 최현국 군은 오른팔이 부러져 답안작성을 시험감독관이 대신 작성하기도 했다.

이밖에 청주 제11시험장인 청주외국어고에서는 약시 등 시각장애인과 재소자 18명이 시험을 치렀고 충주여고시험장과 옥천고시험장에서도 특별관리대상자에서 12명이 응시했다.

한편 이번 수능시험 충북도내 최고령 응시자는 검정고시 출신의 배모 씨(52.여)로 충북 제천에서 응시했고, 최연소 응시자는 역시 검정고시 출신의 조 모 양(15)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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