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7오송역정류장, 19일 유가족과 시민 간담회 열어
24일 집담회서 안전, 여성 등 다양한 의제 논의

 

오송참사 2주기를 맞아 피해자들과 시민들이 만나 위로와 돌봄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충청지역 20~30대 청년 10여 명으로 구성된 ‘747오송역정류장’은 오는 19일 충북대학교 사회과학대 본관 세미나실에서 유가족들을 초청, ‘우리가 이어갈 기억’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단체는 2023년 7월 15일 오송참사 발생 이후 ‘기억과 행동’을 주제로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오송참사 유가족들이 참석해 참사 피해자로서의 기억과 재난 피해자를 대하는 지방 정부의 행태 등 참사에 관한 기억을 전할 예정이다.

‘747오송역정류장’은 “30명의 사상자가 단순한 숫자가 아닌 누군가의 가족, 친구, 반려라는 사실을 시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며 “국가의 부재로 안전에 위협을 느낀 ‘잠재적 피해자’인 시민들과 참사 피해자들이 만나 공감하고 위로를 나누며 회복의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참사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로 받아들이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안전 사회를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는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https://m.site.naver.com/1MkTw 또는 747오송역정류장 SNS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후속 집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지하차도, 여성 등 각 분야에서 안전과 관련된 의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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