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세종교육청, 학생들에게 헌재 선고 생중계 시청 권고
울산·인천교육청도 윤 탄핵 심판 생중계 시청 권고 논의 중
충북교육청, “시청권고 논의 없고 국·과장 비상대책회의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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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결과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세종교육청이 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선고 장면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반면 충북교육청은 그 시간에 본청 간부들이 참여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앞서 전남교육청은 교무회의를 통해 △학급·학년·전교생 단위 시청 가능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 수호 자료와 연계 활동 등을 결정해 활용할 것을 권고하는 공문을 각 학교에 배포했다.
광주교육청도 생중계 시청 여부를 일선 학교에서 결정하도록 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문을 1일 전달했다.
세종교육청도 2일 오전 9시 학교별로 교무회의를 통해 시청 여부를 결정토록 한다는 공문을 시행했다.
이외 울산교육청과 인천교육청도 현재 이와 관련해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충북교육청은 타 시도의 이러한 논의와 결정과는 별개로 4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 회의에는 도교육청 본청 국·과장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노재경 공보관은 “(생중계 시청 권고)논의는 없다”며 “이제 어쨌든 교육을 안정적으로 하도록 하는 게 우리들의 임무인 만큼 그쪽에 포커스를 맞춰서 비상대책회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 충북지부는 도교육청에 헌재 선고 생중계 시청을 권고하는 공문 시행을 요구한다는 입장이다.
최현주 기자
chjkbc@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