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기사

김영환(국민의힘) 충북지사 등 국민의힘 충청원 4개 시‧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촉구한 가운데 민주당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14일 더불어민주당충북도당은 “김영환 지사는 끝까지 내란수괴와 함께 하려는 것인가?”라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김영환 충북지사 등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지사와 시·도당위원장들이 어제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탄핵심판을 각하하라는 결의문을 발표했다”며 “이는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심각한 월권 행위이며, 사법부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이 아닌 내란수괴의 수호자가 되려는 그들의 행태는 심각한 헌정 질서 파괴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과 함께 내란동조 세력이자 헌법파괴 세력으로 남고자 한다면 국민들의 냉혹한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3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당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촉구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등은 13일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 리솜에서 조찬 연석회의를 열고 현직 대통령 체포와 구속 과정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며 탄핵이 각하돼야 한다고 결의했다.
또 국제 정세 악화 속에 대통령 부재가 길어지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판단을 촉구했다.
김남균 기자
spartakook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