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기사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충북인뉴스가 준비한 '친일재산 국가귀속 상당산성 껴안기대회'가 궂은 날씨에도 청주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의미있는 첫 대회를 마쳤습니다.
그간 충북인뉴스는 일제강점기 친일반민족행위자의 부정 축재 재산을 국가에 귀속시키는 것이 미완의 친일청산을 완성하는 열쇠라 판단, 친일반민족행위자 소유의 토지를 찾고 국가귀속을 진행하는데 몰두했습니다.
충북인뉴스는 지난 4년간 친일반민족행위자 민영휘가 부당하게 취득해 후손에게 물려준 상당산성 내 토지 8필지를 찾아내 보도했고, 국가에 귀속시키기 위해 당위성과 합법성을 알리는 기사를 꾸준히 생산해 냈습니다.
국가 귀속이라는 결실을 맺은 충북인뉴스는 대상을 모든 친일반민족해위자 후손 소유의 전국 토지와 건물로 확대해 취재와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국민적인 공감과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한 자리가 지난 3월 1일 '친일재산 국가귀속 상당산성 껴안기대회'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습니다. 전 광복회장이자 우리 민족의 큰 어른이신 장준하 선생님의 장남 장호권 전 회장은 고령의 몸으로도 먼길을 한걸음에 달려와 주셨습니다. 광복회 충북도지부 전·현 회장인 장기영·류윤걸 회장님도 진땅을 마다하지 않고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
이상설기념사업회, 신채호기념사업회, 민주노총충북본부, 충북참여연대, 민주시민연대, 미래포럼, 역사교사모임이 함께 힘을 보태 풍성한 행사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충북 향토기업을 비롯해 충북인뉴스의 의미있는 발걸음에 동참해주신 많은 후원자 분들이 있어서 번듯한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는 점도 이 글을 빌어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미 비가 예고가 있는 상황에도 아이들 손을 잡고 온가족이 함께 대회장을 찾아주신 1000여명의 청주시민분들께 두 손 모아 감사드립니다. 시민 분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대회를 진행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첫 대회의 부족함은 내년에 채우겠습니다.
이번 대회는 충북인뉴스가 앞으로도 한결같이 친일재산 국가귀속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하고, 공표한 날이기도 합니다. 2026년 3월 1일, 지난 1년의 성과를 시민분들께 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충북인뉴스 공동대표 오옥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