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서울~양평고속도로 민자추진…2009년 말 경대수 후보 배우자가 토지매입
양서면 복포리, 고속도로 원안 종점지와 인접…매입 2년만에 2배 상승
민주당 임호선 후보도 서울 광진구 아파트 보유, 부동산은 진천‧증평 소재

충북 진천‧음성‧증평군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의 배우자가 김건희 여사 일가 부동산으로 논란이 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일대에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진천‧음성‧증평군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의 배우자가 김건희 여사 일가 부동산으로 논란이 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일대에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진천‧음성‧증평군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의 배우자가 김건희 여사 일가 부동산으로 논란이 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일대에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진천‧음성‧증평군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의 배우자가 김건희 여사 일가 부동산으로 논란이 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일대에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진천‧음성‧증평군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의 배우자가 김건희 여사 일가 부동산으로 논란이 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일대에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대수 후보 일가 부동산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원안 종점지인 양서면 중동리 일대와 인접한 곳으로 각종 개발호재로 부동산 시세가 상승한 곳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정보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재산신고내역에 따르면 경대수 후보 배우자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복포리 산 39-1번지(지목 : 임야, 면적 4958㎡)를 소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 후보는 해당토지 가액을 1억50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이 외에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33길에 117.91㎡ 아파트를 가액 28억1900만원으로 신고했다.

출마지역구인 증평·진천·음성군에는 소유한 부동산은 없었고, 임차보증금 1000만만 신고했다.

종합하면 경대수 후보 부부는 아파트는 서울 강남에 있고, 개발호재 지역인 경기도 양평군 소재 부동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국회의원 출마는 충북에서 한 셈이다.

경 후보와 마찬가지로 경쟁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도 서울 광진구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임 후보 일가는 출마지역구인 진천군과 증평군 일대에 부동산을 보유했다.

 

매입 1년만에 부동산 2.2배 상승, 그곳에 무슨일이?

양평군 양서면 복토리 소재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경대수 후보 배우자는 2009년 12월 24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번의 총 토지면적은 2만760㎡이지만, 경 후보 일가는 지분의 1/4(면적 4598.6㎡, 1500평)만 구입했다.

매입가격은 1억5000만원으로 3.3㎡(1평)당 10만원에 구입했다.

경 후보 일가가 구입한 부동산은 1년 뒤 실거래가가 2배로 급등했다.

해당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2011년 1월 24일, 경 후보 일가가 아닌 다른 공유자가 소유한 825㎡(250평)를 5500만원에 매매했다. 3.3㎡(1평) 당 22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경 후보 일가가 구입한 10만보다 2.2배 오른 가격이다.

2012년 6월 8일 거래된 토지는 3.3㎡(1평) 당 25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2015년에도 거래가 이뤄졌는데, 이때는 3.3㎡(1평) 당 26만8000원에 매매됐다.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경대수 후보일가 부동산, 그리고 김건희 여사

경대수 후보 배우자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곳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복토리로 2021년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실시한 서울~양평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원안의 종점지인 양서면 중동리와 매우 인접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2023년 5. 8일, 기존의 안 대신, 양평군 강상면을 종점지로 하는 변경안을 발표했다.

국토부 변경안 종정지인 양평군 강상면 종점지 인근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가 부동산을 소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서울~양평고속도로가 최초로 추진된 시기는 2008년경으로 알려졌다. 당시 민자고속도로 형식으로 한 민간회사가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다 2009년경 무산됐다.

이 시기는 경대수 후보 배우자가 토지를 매입한 때이기도 하다.

앞서 언급했듯이 서울~양평고속도로라는 개발호재가 등장하면서 이 일대 부동산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경대수 후보 배우자가 소유한 토지도 매입한 지 1년만에 2.2배, 5년 만에 2.7배 상승한 것이 이를 반증한다.

2009년 무산된 서울~양평고속도로는 2017년 1월 12일 국토교통부가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2019 기재부가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고, 2021년 조사를 통과했다.

결과만 놓고 보면 경 후보 일가 소유 부동산은 종점지가 변경되면서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개발이익의 최고기대치에서는 한발 비껴서게 됐다.

하지만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양평군 양서면 일대 부동산 가격은 최근 10년 동안 실거래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경 후보 일가가 보유한 부동산이 소재한 양서면 복토리에 소재한 농지는 최근 3.3㎡당 125만원에 매매되기도 했다.

한편 본보는 경대수 후보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경 후보는 일절 전화를 받지 않고있다. 25일 문자서비스를 통해 취재질의서를 발송했지만 현재까지 답변하지 않았다. 본보는 경대수 후보가 반론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이를 반영해 후속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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