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충북장애인단체연합회(이하 장애인연합회)가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해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5일 “위급상황에서 장애인들이 얼마나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는지를 지난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처절하게 알게 되었다”며 “불법적 의료공백이 지속될 경우 장애인들은 또다시 희생양이 될 것이며, 장애인들의 건강권은 위협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합리적 근거도, 사회적 지지도, 더 이상 명분도, 정당성도 없는 의사단체는 환자들의 고통,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잡는 불법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생명에 대한 존중과 환자에 대한 의무를 다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의료계는 정부의 면허정지 등 제제에도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9970명 중 90.1%인 8983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지역에서도 3일 기준 10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200명 중 129명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168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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