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자회견 열고 오송 참사 생존자협의회 창립
“중대재해 피해 및 과실치사 고소 진행할 예정”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구성된데 이어 참사 당일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모임도 만들어졌다. 이들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방치된 채 일상으로 온전한 회복을 할 수 있을지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중대재해로 인한 피해, 과실치사에 대한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송 참사 현장에 있었던 생존자들은 10여명으로 추정되며 현재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오는 16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오송지하차도 참사 생존자협의회 창립 및 중대재해 고소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을 통해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중대재해 처벌을 촉구하는 고소장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생존자협의회는 “피해자인데 여전히 방치된 채 일상으로 온전한 회복을 할 수 있을지 불안한 나날을 보내다 용기를 내었다”며 “왜 사건이 발생했는지, 각자도생 현장에서 왜 국가는 시민의 안전을 방치했는지 진상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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