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기사

충북기후정의강좌가 5월 2일부터 7월 11일까지 10차례 진행됩니다. 이 강좌는 다사리학교가 주관하고 충북기후위기비상행동이 지원하는 행사입니다.

본보는 앞으로 10차례에 걸쳐 기후정의강좌에 대한 내용을 참여자들의 기고를 받아 전할 예정입니다.(편집자주)

글 : 이혜진 (청주아이쿱생협)

공공교통은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환경보호, 교통 형평성, 안전, 경제 효과 이러한 가치들은 공공교통이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교통 체계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차량 이용에서 대중교통 등으로 이용 수단을 바꾸는 모달쉬프트라는 개념이 제시되고 있다. 모달쉬프트는 생산 방식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인프라와 조직 구조, 그리고 소비자의 인식 변화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더욱 더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교통의 전환이 필요하다. 전기차로의 전환이 대안이 되는 것일까? 내연자동차를 전기로 대체하는 게 아니라 교통수단의 총 이동거리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며 교통전환의 합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 자동차의 전체 이동량을 줄여서 감축해야 한다. 시민들이 교통수단의 단거리 자가용 이용을 줄일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는 없는지 확인하고 구조적으로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

‘기후변화와 모달쉬프트’ 강의를 통해 모든이들이 공정하게 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은 현실에서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모두를 위한 공공교통은 무엇일까? 지금 충북의 공공교통은 시민들에게 얼마만큼 편리성과 만족감을 주고 있는가?

충북 지역의 교통분야는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공공교통이 시민들에게 주는 혁신적인 정책으로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공공교통을 활성화하여 우리 지역의 교통부문에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없어야 한다. 그리고 더 편리하고 안전하고 저렴한 공공교통 이용을 지원하고 장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공공교통네트워크 김상철 정책위원장의 기후정의 강좌를 통해 기후위기대응을 위한 교통의 대안을 살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충청권광역철도의 계획이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와 교통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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