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유산 목록조사 139건 중 전문가 심의 거쳐 선정
4월 중 ‘청주 미래유산’ 홍보 영상 전국 공모전 개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동부창고, 중앙공원, 플라카너스 가로수길, 운보의집.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동부창고, 중앙공원, 플라카너스 가로수길, 운보의집.

청주시는 ‘청주 미래유산’으로 ‘문화제조창 및 동부창고’ 등 23건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유산은 지정·등록 문화재와 향토 유적으로 등재되지 않은 유·무형 자산 중에서 근·현대 청주를 배경으로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는 사건, 인물, 이야기 등을 말한다.

‘미래유산’은 지난 2013년 서울시를 시작으로 여러 지자체에서 매년 선정하고 있다.

청주시는 139건을 시민들로부터 추천받아 목록화한 후 전문가 심의와 소유자 동의를 거쳐 최종 23건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청주 미래유산’은 근대 산업의 중심지에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문화제조창 및 동부창고, 예전 이발소 풍경을 볼 수 있는 덕성이용원, 청주의 과거와 현재가 담겨있는 중앙공원, 무심천 벚꽃길 등이다.

앞으로 청주시는 ‘청주 미래유산’을 알리는 표식을 제작해 설치하고, 오는 4월에는 영상작품 전국 공모전을 추진할 나갈 계획이다.

김규섭 문화재과장은 “이번 선정된 ‘청주 미래유산’은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정서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이 담겨 있는 공간이나 장소, 이야기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청주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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