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2018년 27건→2022년 152건

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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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 CRE)’ 감염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5년간 CRE감염자 증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8년 27건(검사건수 79건, 양성률 34.2%)에서 2021년에는 93건(검사건수 124건, 양성률 75%)으로 늘었고 올해에는 152건(검사건수 179건, 양성률 84.9%)으로 급증했다고 6일 밝혔다.(표 참조) 특히 올해 검사를 진행한 179건을 분석한 결과, 70세 이상 고령 인구가 131건으로 전체 73.2%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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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CRE은 가장 강력한 장내세균 치료 항생제 카바페넴에 내성을 가지는 균종으로, 감염자 또는 병원체보유자와의 직·간접 접촉, 오염된 기구나 물품 및 환경 등을 통해 전파가 가능하다. 특히 CRE에 감염될 경우 요로감염, 위장관염, 폐렴 및 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증을 유발하고 여러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항생제 내성균의 발생과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기구의 소독, 멸균을 철저히 하고, 감염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전파 예방을 위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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