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 공세에 지역구 주민 항의 시위 벌어져

><충청투데이>한나라당 충북도당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뒷짐을 지고 있는데다, 특정 시의원을 감정적으로 제명했다는 항의를 받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충북도당은 지난 20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개최된 행정도시 건설 특별법 합헌 촉구 충청민 상경투쟁에 당직자 조차 참석하지 않은 것은 물론, 한나라당 소속 충북도의회 의원 24명 중 2명만이 상경투쟁에 가세해 "한나라당은 행정도시 건설에 관심이 없다"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또한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이 지역구인 청주시의회 최명수 의원을 도당 차원에서 제명한 데 대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격렬한 항의를 받고 있다.

금천동 지역 주민 50여 명은 24일 오전 한나라당 충북도당 사무실을 항의 방문하고, '충신당원 최 의원 출당조치 철회', '최 의원 두번 죽이는 충북도당 편법 의결 철회', '당원들의 표현의 자유 보장'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에 대해 도당 관계자는 "최 의원에게는 충분히 소명기회를 준 만큼, 그의 제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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