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빨간집모기.(뉴시스)
작은빨간집모기.(뉴시스)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청주시 오송에서 발견됐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8일 청주시 오송읍 공북리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서 서식하는 암갈색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국내에서는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많이 발생하고 특히 8월 말에 정점을 나타낸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환자의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7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1명이 사망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예방접종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미리 숙지해 야외활동 및 가정에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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