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공고 학생들이 '아침에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충북교육청 제공)
증평공고 학생들이 '아침에 놀면 뭐하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충북교육청 제공)

 

대안학교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해 교육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공립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증평공업고등학교는 대안학교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 ‘아침에 놀면 뭐하니?’를 지난 6월부터 운영,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50분부터 1시간 정도 운영되는 ‘사제동행 아침모임’으로, 이 시간에 교사와 학생들은 △칭찬하기 △좋은 글귀·체험활동 소감 나누기 등을 하고 있다.

증평공고는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하고 공동체 내에서 자신을 인식하고 배움을 실천하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실제 학업중단을 고민하고 학교등교에 부정적인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는 것. 증평공고는 이 프로그램을 2학기에도 지속할 계획이다.

김호영 교장은 “학업중단이 빈번한 요즘 누구나 방황하는 시기가 있으며 학교생활이 힘들 수 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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