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가보았을 충북지역의 관광지들이 사진과 만났다. 두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청주지부가 주관한 제 2회 충북관광사진전이 청주문화원에서 9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렸다.
이 전시는 상당상성, 서문교 등의 근교에서 청풍문화재단지 월악산 소백산 대청호반 정이품송 등에 이르기까지 낯익은 풍경들과 또 작품으로 형상화된 이질적인 풍경들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행사를 주최한 두진문화재단은 매해 다른 주제를 정하고 공모전을 열어왔다. 건축, 문화재에 이어 올해 주제는 관광. 특이할만한 점은 이전까지 충북지역에 국한한 공모전에서 이번에는 전국으로 확대하여 충북의 수려한 관광을 전국에 알리고 또 전국단위 경쟁을 통해 수준높은 작품을 보여주었다는 것.
300여명의 작가들이 450여작품을 제출했으며 그 가운데 충북출신의 박희동씨가 ‘회향식’으로 대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금상 은상 동상 입선 등 총 70여점의 입상작에 대해 상금수여 및 시상식이 있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복호 씨는 “아직까지 여러분야의 작품이 출품되지 않아 아쉬운 점이 있지만 작품의 수준이 높은 편”이라고 평했다. 이어 대상작에 대해 “호서 제 1가람인 법주사의 금동미륵불상 회향식 장면을 야간촬영으로 연등불과 함께 어루러진 대찰의 전경이 잘 표현됐으며 촬영기법 역시 정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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