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관 전경 / 충북도교육청
한울관 전경 / 충북도교육청

음성고등학교의 특별한 도서관이 16일 문을 열었다.

충북도교육청은 음성고등학교 도서관인 한울관이 2020년 11월부터 3개월의 준비기간과 5개월의 공사를 거쳐 16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 도서관은 지난 2019년 학생들의 감성에 맞추어 학교시설을 재구조화 하는 충북교육청 'NEW SPACE 사업'에 선정됐다. 

2020년 학생과 교사, 퍼실리테이터가 모여 퍼실리테이션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도서관을 파악하고 이에 맞게 공사가 진행됐다.

도서관의 새 이름도 학생 공모를 통해 지었다. ‘한울관’은 1학년 학생이 지은 이름이다. ‘한울’은 ‘우주’의 순우리말로 우주만큼 방대한 지식이 있는 도서관이란 뜻이다.

퍼실리테이션에 참여하였던 3학년 이채영 학생은 "창문을 바라보고 책을 읽는 공간과 신발을 벗고 좌식 테이블에서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퍼실리테이션 때 이야기했었는데, 정말 실현이 되니 상상보다 더 좋다"며 "이제는 많이 방문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시선 교장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도서관 리모델링에 참여해 고마울 따름이”라며 "한울관에서 ‘한울’과 같은 꿈을 키우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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