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한정갑 경찰종합학교 교장(50 치안감)이 승진인사에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감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한교장의 감찰조사는 충북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중이던 2003년 당시 청주 서부서장 김남원씨(50 구속중)에게 특정인을 승진시키기 위해 추천서열을 앞당기도록 했다는 김씨의 진술에 따른 것이다.

김 전 서장은 최근 경찰에서 "당시 경감 승진후보자 가운데 내가 7위로 추천한 ㄱ경감(당시 경위)의 서열을 (한청장이)앞당기도록 요구해 1위로 순위를 승진심사위원회에 제출했으며 그 사람은 승진했다"고 진술했다.

김 전 서장은 직원등으로부터 7억8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지난달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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