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개교 133개 프로그램 운영… 초등학생 건강위협

   
▲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5일 국정감사현장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우원들의 질의 답변하고 있다.
충북지역 초등학교에서도 0교시 수업이 운영되고 있어 조기등교로 인한 초등학생들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충북도교육청 국회 국정감사에서 유기홍의원은 충북지역 초등학교 총 252개교의 32.9%인 83개교가 13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학생도 5618명에 이른다.

이중 오전 8시부터 시작되는 0교시 프로그램이 129개로 오전 7시부터 8시 사이에 이뤄지는 마이너스 1교시 수업도 4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0교시 과목으로는 영어와 컴퓨터 수업이 269명을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의원은 특기적성교육의 경우 외부업체에 위탁 관리·운영되고 있어 약 1시간 가량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될수 있음을 지적했다.

따라서 부산시 교육청의 사례와 같이 '정규 수업전 특기·적성교육 활동 운영지침' 공문을 시행해 일선학교의 특기·적성교육을 당장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기용 도 교육감은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 유의원은 "충북도의 2005년 교장 발령자 90명 중 여교장이 5명이며 지난해에는 100명중 고작 1명에 불과했다"며 "양성평등을 위한 여성교육자 할당제 도입"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