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구경시장은 값싸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사고파는 곳에 더해 마늘, 아로니아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만두, 치킨, 순대, 떡갈비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입소문 나면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단양구경시장은 값싸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사고파는 곳에 더해 마늘, 아로니아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만두, 치킨, 순대, 떡갈비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입소문 나면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도담삼봉과 사인암 등 단양팔경을 봤다고 단양구경이 끝난 걸까? 최근들어 단양구경은 단양구경○○을 들러야 여행이 완성된다고 한다.

단양구경을 완성하는 곳은 바로 단양구경시장.

1985년 충주댐 건설로 단양읍 도전리 1만4034㎡의 터에 둥지를 튼 단양구경시장은 1770년경 동국문헌비고에 처음 기록될 만큼 역사와 전통이 남다른 곳이자 만남의 장이다.

값싸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사고파는 곳에 더해 마늘, 아로니아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만두, 치킨, 순대, 떡갈비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입소문 나면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가히 먹거리 천국이다.

50여 곳의 음식점을 포함해 120개 점포가 빼곡히 들어찼다. 대부분의 점포가 성황을 이루면서 구인‧구직을 비롯해 청년들의 창업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단양구경시장은 도담삼봉, 사인암 등 지역의 대표 명승지인 단양팔경(丹陽八景)에 이은 9번째 명소라는 뜻이다.

1일과 6일 장이 들어선다.

오일장이 설 때면 없는 게 없는 만물시장으로 변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체험·체류형 관광시설의 돌풍으로 자연스레 관광객 체류시간이 증가됨에 따라 지역 대표상권인 단양구경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내 소비 독려와 단양구경시장의 꾸준한 인기로 단양사랑상품권 매출액은 지난 한해 118억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지난 26일 기준 3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통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의 경우도 지난해 3억1578만원이 유통돼 2017년 1억6689만원보다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경시장 상인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용객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방역대책 마련과 ‘보이는 라디오’ 유튜브 TV개설, 먹거리 개발, 동행세일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구경시장을 단순히 상품을 구입하는 곳에 더해 방문객들에게 훈훈한 인심과 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에 군도 ‘2020년 문화관광형 시장 공모’에 단양구경시장이 선정됨에 따라 올 연말까지 9억 1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디저트 라운지 설치, 특화상품 갤러리 조성 등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이 연계된 특색 있는 관광 명소로 단양구경시장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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