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개선, 이벤트도 좋지만 온라인 적극 활용이 급선무
세명고 학생 70여명 지난해부터 전통시장살리기 참여
5일장 온라인 홍보 및 제천시장 이용 캠페인 펼쳐

세명고등학교 학생들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만의 앱을 개발하는 등 온라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사진 충북교육청 제공)
세명고등학교 학생들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만의 앱을 개발하는 등 온라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사진 충북교육청 제공)

학생들이 생각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은 무엇일까?

제천에 있는 세명고등학교 학생들이 이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세명고 창업동아리 ‘꿈에 GREEN부 학생 20여명과 1학년 학생 50여명은 최근 토론회를 열어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토론회에 참가한 대다수 학생들은 유튜브와 SNS 등 온라인의 적극적인 활용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전통시장 홍보 UCC 등 영상물을 제작해서 제천시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고 맛집 탐방 등 영상을 학생들이 직접 촬영, 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봤다. SNS 온라인 홍보는 시장 이용 연령을 낮출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전통시장 (배달)앱을 개발해 시민들이 쉽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전통시장을 관광명소로 꾸며 외국인이나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주차타워 건설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시에서 환경미화원을 별도로 고용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다양화하고 창업 시 창업비용을 지원하는가 하면 폐업시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재기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봤다.

이외에도 대형마트에서 행사를 하는 것처럼 전통시장에서도 이용객들에게 혜택을 주는 포인트제 실시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학생들은 생각했다.

한편 세명고 학생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제천 재래시장 소상공인들에게 응원메시지와 응원물품을 나눠주고 온라인 홍보를 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섰다. 학생들이 제시한 대안은 향후 제천시에 제안,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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