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에 소재한 국가기상위성센터, 보은군 청소년문화의집 등 충북지역에 있는 기관 20곳이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선정하는 것으로 교육부는 29일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서면·현장 심사와 권역별 인증심사, 인증위원회 심사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전국 407개 기관 중 322곳이 선정됐다.

국가기상위성센터, 보은군 청소년문화의집, 다육촌-꼬마농부 원예체험 농촌교육농장, 토화공방은 인증 기간 만료 후 재인증을 받았다.

새롭게 선정된 산림청 단양국유림관리소는 '숲 해설가와 산림보호'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는 '블록코딩활용 AI스피커 제작, 충북혁신도시 UCC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증평 좌구산천문대는 '좌구산천문대 진로체험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청주랜드관리사업소 동물원은 '동물원 직업체험'을, 한국석유관리원은 '가짜석유 판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한국항공소년단 충북연맹은 '승무원 역할 이해와 출입국 체험'을, 괴산한지박물관은 '한지공예체험과 한지를 통한 세계인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단양 스카이앤드론은 '드론조종 이론과 조종체험'을, 해담은 손길은 '슬로푸드 우리밀 제빵과 요리 찾아가는 직업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진로체험망 '꿈길' 누리집에서 인증기관을 확인하고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지역 사회에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다양한 체험처 발굴과 체계 구축을 위해 2016년부터 '교육 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인증기관은 공식 인증마크를 홍보에 활용할 수 있으며, 전국단위 행사 시 인증기관 우수 프로그램으로 교사와 학부모 대상 홍보가 가능하다. 또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 관련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연 4회 이상의 무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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