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보존 촉구했으나 충북도 답변은 없어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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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오동 고인돌 보존 문제 해결에 충북도는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28일(목)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는 월오동 고인돌 보존에 대한 적극적인 입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충북도의 입장을 밝히라는 질의서를 보내자 충북도는 문화재청 요구에 따라 일부 보존 계획을 밝히면서, 5월말 열리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결과를 반영한 뒤 답변하겠다고 알려왔다. 

그러나 27일(수) 열린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는 월오동 고인돌 보존 문제가 언급되지 않았다. 발굴기관 보고서 공개도 6월 초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언제 충북도가 답변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참여연대는 “문화재청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충북도가 월오동 고인돌군에 대한 판단과 입장을 정하기에는 역량 면에서 부족함이 없다”며 “의지가 없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충북도의 소극적인 입장과 태도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충북도의 소극적 태도는 재난안전체험관 공사의 방해요소 정도로 취급하는 게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일갈했다. 문화유적을 보유한 지방정부로서 보존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요구할 수 있는 입장임에도 아직까지 충북도가 나서지 않는 건 ‘의지’에 문제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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