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0일 46회 임시회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복지교육위원회가 원안 의결한 열린도서관 관리운영비 2억2800만원을 전액삭감했다. 이에따라 시가 추진해온 내덕동 문화제조창C 열린도서관의 올해 운영은 어려워졌다.

시는 이번 2회 추경에서 관리운영비를 확보하고 지역서점조합과 의견 조율을 거쳐 열린도서관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다. 시는 문화제조창C 본관동 5층 3008㎡에 도서관(2166㎡), 수익시설(서점·카페, 842㎡)과 2~4층에 북타워를 꾸며 장서 6만여 권을 갖춘 열린도서관을 추진해왔다.

예결특위는 예산삭감 이유로 열린도서관이 어떻게 운영될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리운영비를 집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날 시의회 회의실 충북·청주경실련 등 시민사회단체는 열린도서관 공공성 확보를 위한 피켓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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