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학 재정지원사업수혜실적

연구를 중시하고 있는 충북도내 대학들이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재정지원 수혜 사업이 대학별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재정지원사업은 대학들이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될 경우 각종 재정지원에서 제외대 대학간 편차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연구능력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어 대학들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다.

충북도내 대학별로는 충북대가 2018학년도 중앙재정지원사업 618건에 169억4천422만 원, 지방자치단체 72건 80억6천513만 원 등 모두 690건에 750억93만 원을 지원받아 도내 대학중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는 739건에 858억964만 원을 지원받아 올해 49건에 108억29만 원이 줄어든 것이다.

4일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도내 대학들의 중앙재정지원사업은 1천540건에 1천22억2천151만 원, 지방자치단체재정지원사업은 366건 237억3천35만 원 등 모두 1천906건에 1천959억5천178만 원을 지원받았다. 지난해에는 1천811건에 1천826억6천14만 원을 지원받아 올해가 96건에 132억9천163만 원이 늘어났다.

도내 대학별로는 충북대에 이어 건국대(글)가 261건에 277억8천305만 원, 한국교통대 260건 219억1천986만 원, 교원대 129건 79억7천529만 원, 서원대와 청주대가 건수는 모두 122건으로 같았으나 금액은 청주대가 79억7천529만 원, 서원대가 159억9천463만원으로 서원대가 80억 원 이상 많았다.

이어 세명대가 101건에 71억4천349만 원, 청주교대 52건에 41억6천136만 원, 중원대 51건 23억1천465만 원, 극동대 24건 15억7천499만 원, 유원대 23건 14억7천862만 원 등이었다.

전문대로는 강동대가 22건 43억1천628만 원, 대원대 16건 48억1천826만 원, 충청대 12건 61억2천525만 원, 충북보과대 9건 49억3천411만 원, 충북도립대 10건 9천7천70만 원 등으로 충북도립대는 건수는 충북보과대 보다 1건이 많으나 금액면에서는 비교가 되지 못했다.

특히 도내 대학중 가장 많은 충북대와 2위인 건국대(글)와는 429건의 차이가 났고 금액으로는 472억 원 이상 적었다. 도내 대학중 가장 적은 꽃동네대와는 건수로는 345배, 금액으로는 51배 차이가 났고 충북도립대와는 77배의 차이를 보여 재정지원수혜실적이 대학별로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을 보여주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대학별로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지원받는 재정지원사업 실적이 각기 다르다"며 "재정지원사업은 학생들의 연구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지원사업을 적게 받은 대학들은 대학측의 지원과 교수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들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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