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총동문회와 교수평의회, 직원노동조합이 참여한 진상조사단이 총학생회선거 교직원 부당 개입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진상조사단은 31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는 아직도 지난 4년간 부실대학으로 전락한 데 대한 철저한 반성은커녕 그런 사실조차 망각한 세력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청주대가 이러한 오명을 뒤집어쓴 것은 바로 구성원의 의사를 무시한 당시 총장의 독단과 전횡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총동문회와 교수평의회, 직원노동조합에서도 학교와의 상생을 통한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런데도 또다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은 아직도 학교를 건설적인 비판이나 구성원들의 뜻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독단으로 운영하겠다는 세력이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학교 당국은 구성원들과 공동으로 철저한 진상조사와 그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함으로써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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