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소면 성본3리 느티나무 고사위기

(음성타임즈) 460여 년의 넘는 세월 동안 마을을 지켜왔던 보호수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

지난 1982년 11월 11일 음성 6-1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 경.

주민들은 느티나무 사이가 갈라지기 시작하자,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수차례에 걸쳐 음성군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음성군은 시급한 응급조치도 하지 않은 채, 6개월이 넘어 선 지난달 30일 치료 조치에 들어갔다.

“예산 문제”라는 궁색한 변명과 함께.

그동안 이 느티나무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현재는 흉물스러울 정도로 처참한 상태이다.

음성군 대소면 성본3리 마을회관 앞 느티나무가 아파하고 있다.

“수백년 동안 마을을 수호했던 느티나무를 살려야 한다”는 주민들의 호소를 <음성의 소리>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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