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사 건립에 대한 500인 공론화 위원회’ 발족 제안

통합 청주시 청사 부지 재논의 필요성이 청주시장 선거 후보들간에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31일 민주당 이광희 도의원은 한국당 황영호 시의장이 통합 청주시 청사 건립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를 시사한 발언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 도의원은 "현재 시청사건립을 둘러싸고 있는 찬반 논란은 그 어떤 사람도 혼자 감당 할 수 있는 상황을 넘어섰다고 생각한다.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며 개인적으로 500인의 ‘공론화 위원회’를 발족하여 공개적인 토론과 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위치를 고수할 것인지, 대체부지(현 흥덕구청 부지 및 연초제조창 등 포함)로 이전할 것이지, 현 청주시청 본관을 보존할 것인지, 시청 이전을 할 경우 현재의 도심공동화 현상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등을 공개적인 논의의 장에서 대안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매주 수요일 정책공약 발표의 일환으로 청주 미세먼지 대책을 포함한 환경 공약을 발표했다. 이 도의원은 “아름답고 맑은 고을이라는 도시 이름이 무색하게 청주시의 미세먼지는 전국 최악이 됐다" 며 미세먼지 대책으로 △타 시도에 비해 낮게 측정된 청주시의 대기질 개선 목표 수정-배출량 30% 감량, △턱없이 부족한 대기측정망을 확충, 집무실 내 미세먼지 상황판을 설치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배출허용기준 강화 △전문가와 일반시민 참여하는‘미세먼지 대책위원회’ 구성 △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경로당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부터 마스크, 공기청정기 지원 △신기술 활용하는‘에어클리닝 프로젝트’ 시범 운영 △‘도시 숲’을 대폭 확대하고 ‘도시공원 일몰제’ 문제 전면 재검토 △임기 중 폐기물 소각장 불허하고 관리, 감독을 철저 등을 약속했다.

또한 친환경에너지 정책으로“일반 가정에 소형 태양광을 보급하고 전기차와 전기버스를 획기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지금까지 매주 차례로 소개한 대중교통, 농업살리기, 미호강 국가정원 조성 등의 공약들은 근본적으로 맑은 고장 청주를 되살리기 위한 하나의 연결된 계획들”이라며 밝혔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