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마부작침' 2016년 '전국 범죄지도' 공개

지난해 충북 지역에서 발생한 범죄를 지표화한 결과 절도 범죄는 청주 지역에서 가장 많았고, 폭력 사건은 진천 지역에서 가장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SBS '마부작침'의 2016년 '전국 범죄지도' 에 따르면 도내 시·군 중 1만 명당 5대 강력범죄(살인, 강도, 절도, 폭행, 성폭력)는 청주가 116건으로 가장 빈번했으며, 진천이 112건으로 전국 평균(105건)보다 많았다.

다음으로 음성 98건, 제천 98건, 충주 93건, 단양 78건, 보은 67건, 괴산·증평 66건, 옥천 61건 순이다.

영동은 52건으로 가장 낮아 청주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전국 234개 지역 중에서도 12번째로 낮았다.

특히 단양과 보은은 지난해 살인과 강도사건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눈길을 끈다.

반대로 충주, 청주, 음성, 제천에서는 각각 8건, 7건, 5건, 4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절도(1만 명당)는 청주가 45건으로 19건에 그친 영동의 두 배를 넘어서며 도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폭력(1만 명당)은 진천이 67건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해 29건에 그친 영동의 두 배를 넘어섰다.

성폭력(1만 명당)은 괴산·증평이 6.6건, 충주 5.3건, 청주 5건, 음성 4.8건, 제천 4.4건, 옥천 4.2건, 진천 3.3건, 단양 3.3건, 영동 3.2건, 보은 2.6건 순이다.

출동에 걸린 시간은 도시지역인 충주와 청주가 각 5분39초와 5분49초로 가장 짧았으며, 지역 면적이 넓고 도로 사정이 여의치 않은 괴산·증평이 7분 14초로 가장 길었다.

치안만족도는 단양이 84.8로 전국 234개 지역 중에서도 8번째로 높았다.

이어 보은 83.9, 영동 83.1, 괴산·증평 80.4, 진천 80.3, 옥천 77.3, 청주 76.4, 음성 76.4, 충주 74.7, 제천 74.1 순이다.

경찰 1인당 담당 인구는 청주가 714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았다. 전국 234개 지역 중 30번째로 많은 것으로 범죄 건수보다 경찰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충주가 620명으로 높았고, 제천 533명, 음성 472명, 진천 463명, 괴산·증평 460명, 옥천 384명, 영동 344명, 단양 275명, 보은 272명 순이다.

경찰 1인당 담당 인구가 적은 지역민은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경찰관을 접할 기회가 많아져 치안만족도가 높아지는 셈이다.

CCTV(1만명 당)는 진천이 98대로 전국 234개 지역 중 13번째로 많이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천은 83대였으며, 괴산·증평 79대, 단양 75대, 영동 71대, 보은 58대, 음성 55대, 충주 41대, 옥천 38대, 청주 26대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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