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이 범죄피해자를 위한 ‘피해자전담경찰관’을 배치한지 2주년을 맞이했다.

경찰은 도내 12개 경찰서 청문감사실에 피해자전담경찰관들을 배치하고 강력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지원을 하며 피해자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잇도록 각종 지원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제도를 통해 강력범죄 피해자 440명을 상담해 총 264건을 전문심리상담기관에 연계했고 경제적 지원은 총 125건, 3억4000여만원을 지원 연계했다.

‘피해자보호 원년의 해’인 지난 2015년과 비교했을 때 전문심리상담이 85건에서 264건으로, 경제적 지원이 85건, 3억여원에서 125건, 3억6000여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임시숙소 제공 172건, 신변보호 스마트 워치 지급 161건, 강력범죄현장정리 4건 등 피해자 보호 지원에 앞장섰다.

사례로는 지난해 직장동료가 피해자 주거지에 침입해 칼로 위협, 상해를 입힌 강도상해사건에 대해 피해자에게 병원 치료비 및 생계비 지원 및 심리치료를 제공했다. 또 사건현장을 당일 현장정리로 피해자가 병원치료 후 귀가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강력범죄 피해자를 지원했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은 올해 1월 개소한 청원경찰서 문화파출소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각종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앞으로도 범죄피해자 위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미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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