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을 앞두고
이시종 지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낙 친분이 두텁고 막역한 사이지만
범보수 대권후보, 
야당 도지사라는 정치 환경에
여러 추측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반 전 총장 귀국에 충북 정가 '들썩'

반기문 전 유엔총장의 귀국에 맞춰
그의 생가와 본가가 있는 음성과 충주에서는
대규모 환영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선거법 위반 논란 등을 우려해
민간 차원에서 행사가 준비되고 있지만,

이미 충북 현직 국회의원, 단체장 상당수가 
앞다퉈 그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하겠다고 나서는 등

분위기는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이언구 충북도의원
"충북의 자랑이다. 큰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도민들이 함께 하실 것이다"

이런 상황에 지역 정가의 관심은
반 전 총장과 오랜 친분을 지닌
이시종 지사의 행보에 쏠리고 있습니다.

<소제목> '대권 의지' 반기문...이시종 지사, 차기 행보는? 

공공연하게 그를 차기 대권 1순위로 꼽는 등
각별한 애정을 가진 이 지사가

야당 단체장으로서 범보수, 
제3지대 유력 대권후보로 떠오른 

반 전 총장과의 관계 설정을 
과연 어떻게 할 지가 관전 포인틉니다.

일각에선 3선 도전 뜻을 굳힌 이 지사가 
조만간 더민주를 탈당한 뒤

반 전 총장과 뜻을 함께 할 것이라는
섣부른 예측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

하지만 그 간 신중한 정치 행보를
이어온 이 지사의 특성상
당장 이럴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실제로 이 지사는 충북에서 치러지는
반 전 총장 환영식부터 불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CG>
실제로 도 관계자는 "현재 주최 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은 사실도 없고 받았다해도 
이 지사가 섣불리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가 탄핵정국과 맞물려
불필요한 정치적 구설에 오르는 것을 우려해
일정기간 거리를 둘 가능성이 높다는 얘깁니다.

다만 반 전 총장이 직접 도움을 요청하거나
충북 민심에 뚜렷한 지지가 확인될 경우

향후 거취를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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