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충북지역 일반고 입학 원서가 15일 마감됐는데,
청주지역 평준화 인문계고는 4년만에 미달했습니다.

새로운 고입제도가 적용된 청주지역에선 
상위권 학생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는 게 
학교 현장의 표정입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새로 도입된 청주 평준화고 고입전형은 
학생 내신성적에 따라 
상위 10%, 중상-중하 각 40%, 하위 10% 4개군으로 나눠 
군별로 학교에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성적 우수 학생들을
청주지역 모든 학교에 골고루 배치한다는 취집니다.

중간 : 상위권 학생 눈치 작전 치열

새로 도입된 고입제도의 입학 원서 지원이 15일 마감됐는데,
학교 현장에선 성적 상위 10% 학생들의 진학 문제를 놓고 
그 어느 때보다 눈치 싸움이 치열했습니다.

한 학부모는 선호학교인 1순위 지원학교 선정을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녹취)중학교 3학년 학부모//  
(선호하는 고등학교) 2~3개 학교 중에서 어느 곳이 높을까. 아니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최선호 학교 말고 다음 학교를 쓸까 고민하다 나중에는 될 대로 되라. 불복불이다.

대입 성적이 좋다는 이른바 선호 고등학교 2,3곳을 두고 
상위권 학생들이 
그나마 덜 몰린 학교를 찾는데 학부모나 학생들 모두 분주했다는 얘깁니다.

중간 : 타 지역 특목고 지원 등 진학 상담 늘어 

진학 상담 과정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타시도 특목고 등의 입학 문의가  
그 어느 해보다 많았다는 게 중 3 교사의 설명입니다.

(녹취) A중학교 교사//
우리학교의 경우 외부 유출이 많았다. 세종시 쪽으로 가기도 하고 특목고 쪽으로 기기도 하고...작년에 비해 합격 인원은 몰라도 (지원)시도는 늘었다.     
옛 청원지역에 위치한 교원대부고, 청원고 등 
비평준화 고등학교는 
예년보다 상위권 학생의 지원이 소폭 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새 고입제도의 수혜 학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중간 : 청주 평준화 인문계고 4년 만에 '미달'  

청주지역 비평준화 일반계 고등학교는 
입학 원서 접수 결과 모두 정원을 넘겼습니다.

반면 5천 864명을 뽑는 청주지역 일반계 평준화고에는 
47명이 부족한 5천 817명이 지원해, 최근 4년 만에 미달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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