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환 한국교통대 겸임교수

올 한해 충주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예술혼을 불사른 박경환(37) 한국교통대 겸임교수가 주목받고 있다.

박 교수는 시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악성 우륵을 오페라로 재조명한 작품 ‘우륵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지난 9월 두 차례에 걸쳐 선보였다.

또 외계인에 맞서 음악과 성악으로 학생들을 구한다는 내용의 ‘교장샘은 외계인’이라는 작품을 제작해 지난 10월 공개하기도 했다.

충주를 소재로 한 최초의 어린이 공연작품이며, 성악연구회가 3월부터 준비해 완성한 작품으로 작품성과 공연의 질이 상당히 높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저예산을 투입한 가운데 박 교수 본인이 직접 연출과 각본을 모두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예술감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지난 10일에는 제7회 시민 한마음 음악회를 주관하면서 국내 최고의 성악가를 초빙해 시민들의 문화향유에 기여했다.

시민들의 호평 속에 박 교수는 후속작 ‘교장쌤은 외계인 Ⅱ’를 구상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충주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오는 30일 성악연구회 네 번째 정기연주회를 마련했으니 관심있는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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