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아산시 등 전국 11곳 지정 … 제천시는 모니터링

청주시가 지난 9월에 이어 또다시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되면서 아파트 미분양 현상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청주시는 미분양 현상이 심각한 전국 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선정한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됐다.

특히 청주시는 미분양증가, 미분양해소 저조 및 미분양 우려 해당 지역인 전국 11개 지역에 포함되면서 내년 2월 3일까지 관리를 받게 됐다.

내년 2월까지 관리지역으로 묶인 곳은 청주시를 비롯해 강원 춘천시, 충남 아산시, 전북 군산시, 경북 영천시·예천군·칠곡군·포항시, 경남 김해시·창원시, 경기 평택시 등이다.

이들 지역은 미분양 주택 수가 500세대 이상인 시·군·구 가운데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세대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당월 미분양세대수가 1년간 월평균 미분양세대수의 2배 이상인 지역, 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인허가 실적이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가운데 미분양세대수가 3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등이다.

지난달 말 현재 청주시내 미분양아파트는 1419세대로 전체 공급세대 8757세대의 16.2%나 된다. 이중 방서두진하트리움은 267세대중 207세대, 우방아이유쉘2차는 424세대중 144세대,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은 1020세대중 312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또 충주시는 646세대, 제천시는 721세대, 음성군 670세대, 영동군 48세대 등이다.

다만, 지난 9월 제1차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선정됐던 제천시는 이 같은 선정기준에는 미달했지만 1차 발표 후 3개월이 경과하지 않아 내년 1월 16일까지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청주시에서 아파트 사업을 하려는 사업자는 반드시 부지매입 전 주택보증공사에 보증 예비심사를 신청해야 한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