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의 상처

모든일에는 시작이 있습니다.
시작에서 잘못 끼워진 단추는 다시 풀어서
끼워도 처음 처럼 되지는 않나 봅니다.

어린시절 세상에 대한 불신을 키워온 친구.
세월이 흘러 회복하고자 하는 신뢰.
정말로 멀리 와 있습니다.
너무 멀리와 뒤 돌아보니 돌아가는 길이
너무 멀고 막막해 주저 앉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주저 앉으면 아마도
이 친구는 세상에 대해 더욱더
마음에 빗장을 닫을 것입니다.

친구야 얼마든지 기다릴테니
언제든지 되돌아 오렴.

"너 자신에게 상처를 더 이상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간은 자연을 잠시 빌려서 사는 것이라고
어디선가 본 듯하다.
자연의 품처럼 우리 모두 어떠한 상처라도 품어 줄수 있는
인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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