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구절초 ‘국야상월’ 등록한 이재경씨, 산림청 감사패 받아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최근 100번째 산림식물 품종보호권 등록을 한 민간육종가 이재경(강원 춘천)에게 감사패 및 소정의 상금을 전달했다. 이 씨는 수년간 다수의 신품종을 육성, 출원한 끝에 이번에 신품종 구절초 ‘국야상월’ 이 행운의 100번째 품종보호권으로 등록된 것이다.

구절초는 대표적인 우리 야생화(들국화)로서 예로부터 음력 9월 9일 꽃과 줄기를 잘라 부인병의 치료와 예방 약재로 써 구절초(九折草)로 불렸다. 신품종 ‘국야상월’은 구절초중 최초의 황색 겹꽃종으로 독특한 향을 갖고 있어 분화나 절화용으로 적합하다고 한다.

강신원 센터장은 “2008년 산림식물 밤나무 ‘대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7수종 298품종의 출원 심사 중 이번에 100번째 품종 보호권 등록을 기념하고 널리 알린다”며 “산림 신품종 출원의 촉진·확산을 도모해 종자생명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품종보호권’(식물분야 특허)은 일종의 지식재산권인데, 생물자원에 관한 국제적인 주권경쟁체제(국제 식물신품종 보호연맹- UPOV 등)하에 신품종 육성자의 독점적 권리 보장에 의해 종자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로서 전 세계적으로 그 등록 건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1974년 2000건이었던 것이 2011년 현재 9만 214건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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