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엔지니어링 북문로 3가 49층, 대원 문화동 34층 건립 추진

 

청주시 도심지역에 30층 이상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선다.

청주시는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회장 오선교)가 제출한 건축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경관 건축 심의에서 미흡하다고 지적된 교통문제 등을 보완한 뒤 60일 이내에 사업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선엔지니어링은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3가 농협충북지역본부 인근 연 면적 9만8371㎡에 지하 5층,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이곳에는 아파트 532실, 오피스텔 132실 등 총 664개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선엔니지어링은 지난해 8월 100억여원을 투입해 이 대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2000천명 이상 인구유입 효과는 물론 도심 공동화로 쇠락한 주변 지역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 지표조사로 6개월여 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청주시 문화동 충북도청 앞 아파트 건립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대원은 문화동 도청∼구 법원사거리 부근 1만6925.8㎡를 대상으로 34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34층 650가구(4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을 중·대형에서 30형 평대 중·소형으로 설계 변경했다.

사업의 큰 걸림돌이었던 문화재 발굴 조사와 국보 41호 용두사지철당간 관련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와 설계변경 절차를 모두 마쳤다.

대원은 현재 건축 경관 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사업승인을 마친 상태에서 사업계획 변경을 심의하는 절차로 큰 문제가 없는 한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원 관계자는 "문화재 발굴 등으로 사업 추진 일정이 6개월 정도 늦춰졌다"며 "건축 경관 심의가 끝나는 대로 빠르면 올해 말 아파트 건립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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