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각양각색 고추를 한곳에서 비교하는 전시회가 충북 괴산군에서 열린다.

괴산군은 27~30일 열리는 2015 괴산고추축제의 하나로 ‘세계고추전시회’를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축제장 내 홍범식 고택 옆 고추별별마당에서는 중국·멕시코·헝가리 등 50개국이 재배하는 고추 100종 120포기와 관상용 고추 25종 120포기가 선보인다.

청양고추보다 50~100배나 매운 인도의 부트졸로키아와 하바네로 등과 같은 매운 품종은 물론 색깔과 독특한 모양의 고추를 볼 수 있다.

관상용 고추도 눈길을 끈다.

군은 2002년부터 전국에서 각종 고추 품종을 수집해 자체 선발·재배를 통해 화양동·수옥정·괴강 등 괴산의 유명 관광지 이름을 지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세계의 다양한 고추를 한곳에서 감상할 전시공간을 마련했다"며 "세계 고추와 각양각색의 고추를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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