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지사 ‘배후 지역 효과 극대화 해야 할 것’

연기 공주지역이 신행정수도 입지로 최종 확정됐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해찬 국무총리.김안제 서울대  교수)는 11일 오후 4시 4개 후보지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88.9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연기 공주를 신행정수도 입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한범덕 정무부지사가 이원종 지사의 담화문을 발표한 뒤 신행정수도 입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원종 지사는 신행정수도 입지 확정에 대해 충북도는 크게 환영하고 배후 지역으로서 지역 발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한범덕 정무부지사가 대신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신행정수도로 확정된 연기 공주는 충북과 연접해 있어 배후지역으로서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환영하며 “신행정수도 건설을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를 위해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의 유치와 조기 건설, 경부 충북선과 연결된 ‘X'자형 고속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오송을 신행정수도 배후도시로 적극 육성하고 중 남부 지역에도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주공항의 계류장 증설, 규모 확대, 연결도로 건설 등 시설을 확충해 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공기관 이전의 충북 배제 원칙이 철회돼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며 후보지 선정과 관련, 지역개발 및 재산권 행사의 제약을 받아 온 지역에 대한 제한이 조속히 해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신행정수도 건설을 반대하는 수도권과 일부 정치권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과 일부 정치권의 반대 움직임을 거론하며 “앞으로도 극복해야 할 많은 난제가 남아 있다”며 “그동한 유지해 온 충청권 3개 시도의 공조체제를 탄탄히 유지해 신행정수도 건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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