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거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관용차의 사적 이용 등을 문제 삼아
이사장 해임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리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까지 온 건
청주시의 서툰 인사행정 탓이란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청주시설관리공단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강대운 이사장 해임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중간 : 시설공단 이사장 해임안 '골머리'

무려 두 시간 반 가량 회의를 열고도
강 이시장에 대한 징계를 16일로 보류했습니다.

앞서 청주시는
강 이사장이 공휴일에 관용차를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공개경쟁입찰 대상인 4억원 대 청소용역을
수의계약한 사실을 적발해 공단에 통보했습니다.

강 이사장의 징계 사유중 하나인 청소용역건은
뜻하지 않게 장애인단체의 반발로 불똥이 뛰기도 했습니다.

INT - 남상래 신체장애인복지회 충북복지회장//

시설공단 이사회는 오는 16일 재차 회의를 열고
이사장 해임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강 이사장이 해임 무효 소송을 제기하면
명예회복이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게
법조계는 물론 행정학자들의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중간 : 서툰 인사행정-참모 부재론 제기

해임 카드를 꺼내 든 청주시로선
이래저래 난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청주시청 안팎에선 서툰 인사행정 탓이란 얘기가 나옵니다.

임기가 1년이나 남은 강 이사장에게
정중한 용퇴를 주문해도 부족한 판에
감사란 압박 카드를 앞세워 죄인인 양 내모는 모양새를 연출한 게
결국 이 사단을 불렀다는 겁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승훈 시장의 참모들이
과연 제대로 역할을 했는 지 아쉽다는
참모 부재론마저 거론되고 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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