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아이러스오송’, “청주시 대처능력 너무 안일” 성토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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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텐트 없이 긴급대피시설에서 밤을 보낸 이재민들이 16일 오후 오송읍복지회관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복지회관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민은 48명으로, 이날 오후 개인텐트 등이 지급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가 침수되고 폭우가 쏟아지던 15일 오송중·고등학교에는 200여명의 이재민이 머물렀다. 개인텐트 등이 지급되지 않았고 은박지만 깔려져 있는 상태에서 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오전 카페 ‘아이러스오송’에는 ‘이재민들이 개인 텐트도 없이 너무 불편하게 계시는데 타도에 재해로 이재민이 생겼을 때와는 완전 비교되는 상황이다’, ‘청주시의 대처능력이 너무 안일하다’는 등 청주시를 성토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오송읍행정복지센터 한 관계자는 “15일 오송중·고에 주민들이 많이 모인 것은 지하차도 침수도 있었고 비도 계속 오는 상황이어서 임시대피를 했기 때문이다. 지금 계신 분들은 실제 주택이 침수되어서 갈 곳이 없는 분들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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