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규 의원, 12일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

이옥규 의원(충북도의회 제공).
이옥규 의원(충북도의회 제공).

충북의 학부모, 교사, 학생에 이어 충북도의회 내부에서도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교원확충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충북 지역 교원 감소율(충북 전체교원의 3%, 332명)이 전국 감소율(전국 전체교원의 1%, 2892명)보다 월등히 높고, 더욱이 2025년까지 충북의 학생 수는 증가추세에 있어 윤 교육감은 보다 적극적으로 교원확충에 나서야 한다는 것.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충북의 초·중·고생은 16만5164명이지만 지속적으로 증가, 2025년에는 16만9459명에 이른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이옥규 의원은 12일 열린 제4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교원 감축은 각급 학교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등 교육여건을 악화시키게 될 것이며,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초등교사의 경우 교과 전담교사 감소 및 농촌 작은학교 교사 감소로 인해 교육여건이 급격히 후퇴할 수밖에 없고, 중등교사도 교사 기본배정이 감소하면 순회교사 급증 등으로 수업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도내 고등학생 중 37%는 과밀학급에서 수업을 받아야 한다.

특히 이 의원은 청주 수곡중과 성화초의 예를 들며 행복씨앗학교와 행복자치미래학교 등 혁신학교는 더욱 피해가 크다고 강조했다. 수곡중은 올해 6명의 교원이 감소되고, 성화초는 무려 15명의 교사가 감소한다.

이옥규 의원은 “이는 학생 수 감소 등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빠른 감소”라고 지적하며 “혁신학교의 대부분은 교육복지우선학교로 교원배치에 대한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교육감에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교육부에 교원정원 감축에 대한 대안 요구와 교육청 자체적으로 정원외기간제교사를 확보하는 등 교원감축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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