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LNG발전소 조감도.
SK하이닉스 LNG발전소 조감도.

미세먼지문제해결을위한충북시민대책위원회(이하 미세먼지대책위)가 14일 성명을 내고 “청주시가 SK하이닉스 입장에 서서 LNG발전소 건립을 졸속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세먼지대책위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추진 과정이 시민의견 수렴이나 시민에게 공개되는 과정이 빠진 최소한의 절차로 진행되고 있다”며 “‘권한이 없다’는 핑계로 한걸음 뒤로 빠져있는 청주시가 어떤 입장인지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85만 청주시민의 건강을 좌지우지하는 585MW급 LNG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면서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기간은 공휴일과 휴일을 빼면 20일에 불과하다”고도 지적했다.

이들은 공청회 주재자 선정에 대해서도 “환경영향평가법 시행규칙 제10조 1항에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이나 환경영향평가등과 관련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주관 시장‧군수‧구청장과 협의하여 정한다’고 규정됐다”며 “하지만 청주시는 ‘SK하이닉스에서 주자재를 선정해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소극적이고 형식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세먼지대책위는 마지막으로 “SK하이닉스의 입장만을 반영하여 LNG발전소 건설 절차를 졸속으로 추진할 것이 아니라, 충분한 시간을 갖고 많은 청주시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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