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발전소 건립 후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배출량 증가 예측
SK하이닉스 “환경영향평가 측정 이전에도 환경기준 초과해”

(기사수정 : 10월4일 오전 11시 54분)SK하이닉스 스마트에너지센터(이하 LNG발전소) 건립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서가 공개됐다.

SK하이닉스가 공개한 평가서 중 ‘사업시행으로 인한 영향예측’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발암성물질인 포름알데히드의 예측위해도가 '발암위해도 기준을 초과(현황농도 초과)'했다고 분석했다. 그 외 항목들은 기준 이하로 표시됐다.

이와 관련해 윤대옥 충북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는 “포름알데히드는 1급 발암물질로 인체에 심각해 유해를 끼친다”며 “공개된 자료만으로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는 힘들지만 발암위해도 기준을 초과한 것은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포름알데히드는 1급 발암물질로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한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TO)가 정한 포름알데히드 농도(ppm) 기준치는 0.08이다.

LNG발전소 건립,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증가 예측

대기환경의 경우 LNG발전소 건립 공사 시 투입장비가동에 따른 배기가스 발생 및 토사이동에 따른 비산먼지가 발생한다고 예측했다. 

특히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검출 예측결과 두 성분 모두 현황농도가 이미 환경기준을 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LNG발전소 건립 이후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배출량이 증가할 것으로도 분석됐다.

미세먼지의 경우 LNG발전소 공사기간(2020~2022년) 기준 최대값이 최대 1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초미세먼지는 최대값 기준 공사기간 전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환경영향평가서상 두 지표 모두 최저값이 공개되지 않아 평균 배출량은 산출할 수 없었다.

이외에도 1급 발암물질인 벤젠과 일반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이산화탄소, 납 성분이 LNG발전소 건립 이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이전에도 포름알데히드는 물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환경기준을 초과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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