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튜브방송 ‘주기자 라이브’에 출연

“황금폰 포렌식했더니 김영환 얘기 많이 나왔다”

아크로비스타 앞 커피숍에서 만나 경기지사 출마 자문

김 지사와는 자주 교류하는 사이

김영환 지사와 김건희씨 개인적인 교류 없었을 것

25일 명태균(왼쪽) 씨는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주기자 LIVE’에 출연해 김영환 충북지사(오른쪽)와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25일 명태균(왼쪽) 씨는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주기자 LIVE’에 출연해 김영환 충북지사(오른쪽)와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명태균(오른쪽)씨와 남상권 변호사가  25일 유튜브방송 '주기자 라이브'에 출연해 김영환 충북지사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관련 사실을 털어놨다.  
명태균(오른쪽)씨와 남상권 변호사가  25일 유튜브방송 '주기자 라이브'에 출연해 김영환 충북지사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관련 사실을 털어놨다.  

 

명태균씨가 김영환(국민의힘) 충북지사와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25일 명태균 씨는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주기자 LIVE’에 출연해 김영환 충북지사와 관계에 대해 공개했다.

먼저 명 씨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자신에게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건희 여사의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에 있는 데 김영환 지사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그때 김건희 여사를 만나러 온 것이 아니라 나를 만나러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크로비스타 커피숍에서 만나 이야기를 했다”라며 “경기지사와 관련돼서 물어봤고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

명 씨는 김영환 전 지사가 운영했던 치과 ‘이해박는집’에서도 만났고, 중국집에서도 만나 식사를 나웠다고 전했다.

또 김영환 지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과 관련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주는 역할도 수행하며 자주 교류했다고 밝혔다.

명 씨는 김영환 지사와 김건희씨가 개인적인 관계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김영환 지사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김건희 여사와 일면식도 없고 문자도 나오지 않았다”며 “김건희 여사와 관계가 드러나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김영환 지사가 명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공천을 부탁했다는 것과 관련해선 모호하게 답변했다.

명태균 씨는 “(2022년 충북지사 공천에 대해) 제가 알기로는 충청도에 있는 국회의원 세 분이 의논을 해서 간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제가 검찰한테 그랬어요. 여러 가지 의혹이 광역단체장이 뭐 6~7명이 명태균 관련돼 있다. 이렇게 얘기해서 관련되었는지 아닌지는 제가 보석으로 나오면 그 단체, 광역단체에 제가 한번 찾아가겠다. 버선발로 뛰어나오는지 아니면 뒤로 도망가는 지(보면) 그러면 혐의가 (거짓인지, 지실인지) 알 것”이라고 밝혔다.

명태균 씨는 자산이 사용하던 일명 황금폰을 검찰이 포렌식 했는데 김영환 지사와 관련된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포렌식 해봤더니 저기 김영환 지사 얘기 좀 나왔죠?”라는 주진우 기자의 질문에 “많이 나와요. 자백하잖아요”라고 답변했다.

명 씨는 검찰이 포렌식한 결과 황금폰에서 카카오톡 대화 15만개, 문자메시지 2만5000개, 파일 60여만개 정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황금폰을 검찰로부터 돌려받지 못했다”며 “포렌식 결과물을 자신은 보지 못했지만, 변호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다 확인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상권 변호사도 함께 출연했다.

남 변호사는 “오는 31일과 8월 3일 사이에 명태균씨와 함께 특검에 출석할 것”이라며 “특검에 출석해 있는 그대로 다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명태균씨가 특검에 나가 한마디만 하면 이준석 국회의원은 그대로 정계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김건희 특검이 이준석 의원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준석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 였다”며 “공천과 관련돼서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튜브방송 ‘주기자 라이브’에서 진행자 주진우 기자와 명태균 씨가 나눈 대화내용 전문이다.

주진우 : 김영환 지사가 김건희와는 개인적인 관계가 없다. 있다면 정계은퇴하겠다. 이렇게 얘기했네요. 어차피 정계은퇴하실 분인데. 이 얘기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명태균 : 사실 저분 말씀하신게 맞아요.

주진우 : 아하 김건희 여사와는 관계가 없어요? 그런데 어떻게 김영환이 공천을 받았어요. 충북(지사 선거)에 도와주셨잖아요?

명태균 : 아니 저 아크로비스타(=김건희 여사 자택) 앞에 제가 있는데 그전에 연락하고. 저분이 치과를 하는데. 이해박은 집인가? 거기르 갔고. 저분이 또 아버님이 중국집을 하시고 그래서 중국음식도 같이 먹고. 그 다음에 저분이 야간에 유튜브를 했어요. 잘못 된 것 있으면 제가 바로 잡아주고. 그래서 이제 자주 교류했었는데 그때 경기지사 나간다고 출판기념회부터 다 하셨습니다. 그때 김건희 여사를 만나러 온게 아니라 나를 만나러 왔어요. 그래서 아크로비스타 앞에 있는 커피숍에 만나서 이야기를 했죠. 그래서 저보고 물어보더라고. 경기 지사와 관련돼서.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 드렸어요. 그런데 저분이 상당히 정치적인 어떤 식견이 빠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보니까 충북지사로 나가 계시더라구요.

주진우 : 충북으로 가라고 했겠지. 누가?

명태균 : 저는 충북에 가 본 적이 없어요.

주진우 : 아니 그런데 누가 가라고 했을 거 아니에요?

명태균 : 제가 알기로는 충청도에 있는 국회의원들 하고 세분이 아마 의논을 해서 그렇게 해서 같이 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진우 : 저 분. 저 분. 저거. 저기 포렌식 해봤더니 저기 김영환 지사 얘기 좀 나왔죠?.

명태균 : 많이 나와요..

주진우 : 많이 나오죠

명태균 : 자백하잖아요.

주진우 : 그렇죠. 사실확인서도 써주지 않습니까?

명태균 : 그거는 뭐 김영선 의원이 한 일이네. 다 김영선이 했다고

주진우 : 김영선. 저 이름은 명박사로 바꿔주십시오. 명박사와 함께. 명박사와 함께.

명태균 : 저는 서천 명씨 실안공파 21데 손인데 선산 김씨하고 관계가 별로 없어요.

주진우 : 김진태, 김영환 이런 사람들. 인천도 있죠. 서울도 있죠. 강원도 있죠. 충북도 있죠. 대구도 있죠. 부산도 있죠. 뭐 또 있죠? 여름 휴가를 그렇게 가시면 되겠어요. 팔도휴가를 그렇게 가면 되겠어요. 명박사가 도와준...

명태균 : 제가 검찰한테 그랬어요. 여러 가지 의혹이 광역단체장이 뭐 6~7명이 명태균 관련돼 있다. 이렇게 얘기해서 관련되었는지 아닌지는 제가 보석으로 나오면 그 단체, 광역단체에 제가 한번 찾아가겠다. 버선발로 뛰어나오는지 아니면 뒤로 도망가는 지 그러면 혐의가 알 것이다.

주진우 : 명박사가 입을 열면 이준석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남상권 변호사 : 한마디만 딱 하면 그대로 정계 은퇴합니다. (특검에서 이준석을) 당연히 조사해야 합니다. 왜 그러냐면 그때 당시에 그때 당시에 당대표 였어요. 공천과 관련돼서 무관하지 않습니다.

주진우 : 그때 공관위원장이였던 사람이 윤상현이 있고요. 하나는 정진석였고요. 이 갈래와 관련해 재보궐선거는 윤상현이 있고, 지방선거에는 정진석과 이준석과 김건희 이 관계가 나와야 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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