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교육실현을위한충북학부모회’ 3일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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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앞두고 충북지역 학부모 단체가 충북교육청에 방학 중에도 환경실무사를 배치해줄 것을 촉구했다.
평등교육실현을위한충북학부모회는 “방학 중 학교 환경실무사들의 근무 중단으로 폭염 속 학교 시설의 비위생적인 상황이 우려된다”며 “충북교육청은 환경실무사가 상시 근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권, 안전한 교육환경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3일 성명을 내고, “학부모들은 방학 동안에도 아이들을 늘봄학교에 보내지만 도교육청에서 예산을 지원하지 않아 환경실무사들의 근무가 중단된다”며 “특히 화장실의 악취를 비롯한 더럽고 비위생적인 환경이 반복될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현재 충북지역 학교의 환경실무사들은 방학 중에는 근무를 하지 않고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일주일에 1~2차례 환경실무사들이 학교를 방문해, 쓰레기만 정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환경실무사들은 열악한 처우 개선과 함께 위생적인 교육환경을 위해 방학 중 근무를 요구하고 있다.
평등교육실현을위한충북학부모회는 “방학이면 학교마다 화장실 관련한 민원이 속출한다는 사실을 충북교육청이 모를 리 없다”며 “방학 기간에도 환경실무사가 상시 근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여 학교 시설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촉구했다.
최현주 기자
chjkbc@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