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모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흉기로 교사와 교직원을 가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지 한 시간가량이 지난 시간 교직원들과 교육청 직원들은 상황 파악과 사건 수습을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다.

긴급회의에서는 사고의 원인과 후속 조치 마련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인근에는 경찰차 4~5대와 119구급차량 등이 정차되어 있었다. 학교 측은 기자 등 외부인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출입문을 철저히 단속하고 있었고, 신분을 확인한 후 학교 내부로 들여보냈다.

외부에서 바라본 관계자들의 표정에는 당황함이 역력해 보였다. 일부 학부모들도 삼삼오오 학교 정문 앞에 모여 상황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다.

학부모 A씨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져 너무 놀랐다. 교무실과 아이에게 전화해 봤지만 아직 아무런 설명이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중간고사를 하루 앞둔 교사와 학생들은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듯 조용한 분위기였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30분 경 한 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이 학교 교장과 행정실 직원 등 교직원 4명과 일반인 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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