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 선정..공동 2위는 한국전력공사·대우건설

사진=노동과 세계.
사진=노동과 세계.

민주노총과 노동건강연대, 매일노동뉴스가 참여한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은 22일 '2025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을 개최했다.

2025년 최악의 살인기업은 지난해 6월 24일 리튬배터리 폭발사고로 23명이 사망한 ‘아리셀’이 선정됐다. 

공동캠페인단은 "사망한 이주노동자 모두 인력공급업체 메이셀을 통해 아리셀 공장에 불법으로 파견됐다"며 "아리셀 중대재해는 기업이 불법파견으로 노동자를 고용해 사업을 운영했을 때 노동자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악영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공동캠페인단은 또 "아리셀 박순관 대표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유가족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 법원은 박순관을 보석으로 풀어주고, 유가족은 아직도 법정과 거리에 있다"고 지적했다.

최악의 살인기업 공동 2위는 한국전력공사와 대우건설이 선정됐다. 4위는 GS건설이다.

한편 공동캠페인단은 선정식 이유에 대해 "산재사망은 기업에 의한 구조적인 살인행위라는 인식을 높이고, 기업에 노동자 산재 사망사고의 책임을 묻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5년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식’의 기초자료는 고용노동부가 제출한 ‘2024 재해조사대상 사망사고 현황’을 근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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