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소프레스, 돌체구스토 등 청주공장서 생산하는 것처럼 홈페이지에 표기

청주공장에선 인스턴트 제품만 생산…이마저도 내년 1/4분기에 공장폐쇄

네소프레소 홈페이지.  네슬레가 자사제품을 생산하는 청주공장 폐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그동안 홈페이지에는 수입산 제품까지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처럼 왜곡해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소프레소 홈페이지.  네슬레가 자사제품을 생산하는 청주공장 폐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그동안 홈페이지에는 수입산 제품까지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처럼 왜곡해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슬레가 자사제품을 생산하는 청주공장 폐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그동안 홈페이지에는 수입산 제품까지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처럼 왜곡해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네슬레와 롯데웰푸드는 ‘50:50’ 합작투자법인인 ‘롯데네슬레코리아’를 내년 1/4분기내에 청산한다고 밝혔다.

법인 청산 예정인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네스티 및 관련 제품의 제조와 판매를 목적으로 1987년 10월 23일 ‘한국네슬레주식회사’란 명칭으로 설립됐다. 충청북도 청주시산업단지에 제조시설을 가지고 있고 현재 청주공장에는 임직원 200여명이 재직하고 있다..

2014년 네슬레가 100% 가지고 있던 지분을 롯데푸드(주)가 50%를 인수해 합작법인으로 출범했다. 합작법인으로 출범하면서 2014년 6월 2일 회사명을 한국네슬레주식회사에서 롯데네슬레코리아주식회사로 변경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청주공장에선 인스턴트 커피 제품과 네스퀵 등의 제품을 생산했다.

현재 시중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캡슐커피 ‘네소프레소’등의 제품은 생산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네슬레코리아유한책임회사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는 네스프레소와 네스카페돌체구스토 같은 수입 제품을 청주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처럼 표기했다.

네슬레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화면. 네슬레가 자사제품을 생산하는 청주공장 폐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그동안 홈페이지에는 수입산 제품까지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처럼 왜곡해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슬레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화면. 네슬레가 자사제품을 생산하는 청주공장 폐쇄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그동안 홈페이지에는 수입산 제품까지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처럼 왜곡해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홈페이지에 “네슬레코리아 유한책임회사는 지난 1979년 합작회사형태로 한국에 처음 진출한 이래 테이스터스 초이스, 네스카페, 커피메이트, 네스퀵 등의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 제품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하고 효율적인 생산 시설과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청주공장에서 직접 생산, 공급하여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네슬레코리아 유한책임회사에서 생산, 공급되는 모든 제품들은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대한 철저한 조사연구와 네슬레 스위스 본사의 식품전문가, 연구기술 개발팀의 긴밀한 협력과 또한 청주공장의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표기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네소프레스 제품이나 돌체구스토는 청주공장에서 생산하지 않고, 네슬레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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