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실 여론조사 의뢰 결과 헌재 신뢰도 15% 하락 "판결 지연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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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일 의원이 11일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한 결과를 발표하며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지연되면서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 조속한 헌재 판결로 극심한 사회적 혼란을 하루 빨리 종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일 의원실은 지난 10일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헌법재판관 신뢰 등 정국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전국 만 18 세 이상 1006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2.3%가 헌재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강일 의원은 "헌재는 지난해 12월 NBS 국가기관 신뢰도 조사에서 67%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이와 비교하면 15%나 하락한 수치"라며 그 원인으로 윤석열 탄핵 판결 지연을 꼽았다.
당초 법조계 예상은 11일 판결일 예고 후 14일 판결이 유력했으나 헌재가 11일 브리핑에서 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사 3명에 대한 판결은 예고(13일)하면서 윤석열 탄핵 판결일에 대해서는 예고하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헌재가 이틀 연속 탄핵 선고를 한 전례가 없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탄핵 판결이 다음주로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강일 의원 또한 이같은 분위기에서 조속한 헌재 판결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00% 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 응답률은 3.4% 이다 .
오옥균 기자
cbinews043@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