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코프코리아 계열사 상위 1~3위 독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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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충북지역에서 발암물질을 연간 10톤 이상 배출하는 기업은 총 14곳으로 나타났다.
일본계 기업인 더블유스코프코리아(주) 공장과 계열사가 상위 1~3위를 차지하며 충북지역을 발암물질 배출량 전구 1위라는 오명을 선사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이 공개한 ‘2022년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에 다르면 충주시 대소원면에 위치한 더블유씨피(주)가 622톤의 발암물질을 배출했다.
충북 도내 기업중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청주시 오창읍에 위치한 더블유스코프코리아(주) 1공장이 423톤, 2공장에서 279톤을 배출했다.
더블유씨피는 더블유스코프코리아의 계열사로 이들은 2022년 한해 총 1324톤의 발암물질을 배출했다. 이는 충북지역 배출량의 총 6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어 음성군 금왕읍에 위치한 알포메가 278톤을 배출해 배출량 4위를 기록했다.
발암물질 기업 유치했다고 포상금 잔치
발암물질을 다량배출하고 있는 더블유스코프코리아를 충북에 유치한 공로로 관련 공무원들은 포상금과 대통량 표창등을 받았다.
<뉴시스>에 따르면 2006년 12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더블유스코프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을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유치한 충북 공무원 5명에게 1만7847달러(당시 17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2017년에는 충북 지역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에 공을 세운 충북도청 투자유치과 소속 A 사무관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A사무관은 더블유스코프코리아㈜ 충주공장(현재 더블유씨피(주)) 등 36개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한편 더블유씨피 관계자는 "제조 공정상 부득이하게 관련 물질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이나 사전관리방침, 내부비상대응계획을 운영하고, 한국환경공단에서 연마다 정기검사를 진행해 안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회수 장치를 활용해 해당 물질을 약99% 재사용함으로써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경제 발전과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